살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 수는 없습니다. 나쁜 일이나 좋은 일이나 심지어는 지루한 상황까지도 사람에게는 스트레스가 됩니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사람을 긴장시키고 집중력을 높여 일이 지지부진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으나 심한 스트레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정신적, 신체적 자원을 고갈시켜 ‘소진(exhaustion)’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1. 자기 기준에의 집착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훌륭한 일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기도 하고 현재의 조건으로 불가능한 목표를 세우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러한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자신의 노력 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몰아세우는 것입니다. 노력을 해도 도달할 수 없고 그러니 더 자책하고 자신을 혹사 시키고 그러다 소진이 오는 겁니다. 흔히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대표적입니다. 친구 관계에서 지나치게 이상적인 기준을 세웁니다. ‘친구라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서로에게 헌신해야 한다.’라는 정도의 생각입니다. 자신도 그 기준을 도달하지 못해 늘 괴로워하고 자책하며 상대방이 기준에 어긋나게 행동하면 상처받고 실망하는 것입니다. 나도피곤하고 상대도 지쳐 관계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기준은 마음속에만 있어 보이지도 않고 표현되기도 애매해서 당사자는 ‘잘 할 때는 잘하는데 대하기 까다로운 사람’ 정도로 생각되고 본인도 왜 일이 열심히 하는 데에도 마음처럼 잘 진행되지 않는지 속상합니다.
닫기2. 육체적 정신적 혹사
자기 기준에의 집착을 진행되게 되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노력 부족을 원인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무리를 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물론 이러한 무리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보다는 몸과 마음이 지치는 소진을 가져옵니다. 한번 소진이 오게 되면 장시간 무기력, 무의욕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할 수도 없는 이 상태는 지쳐 있는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방어 상태로 생각해야 하는데 당사자는 안 그래도 스스로 노력의 노력 부족으로 자책하는 상태에서 거꾸로 더 몰아 부치게 되어 무기력과 과부하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옵니다. 흔히 마음은 불안하고 쫓기는데 집중도 안 되고 몸도 피곤해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되며 쉬어도 피곤하고 불안이 가중되어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점점 더 지쳐가게 됩니다.
닫기3. 코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부신에서는 ‘코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옵니다. 한편에서는 스트레스에 몸을 대응시키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만성화되는 경우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다른 만성 질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뇌에 영향을 줘서 기억력을 감소시키거나 학습능력을 저해하기도 합니다. 코티솔은 신체 대사에 관여되는 다양한 역할을 해서 스트레스 치료를 위해 인위적으로 조절하지는 않으며 만성적으로 증가되어 있는 경우 진단에 참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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